어제 2학기 1회고사가 끝난 뒤, TEPS 시험까지 보고 집에 오니 너무 힘들어서(정신이) 놀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오늘 저는, 블로그에 이 이상 글을 쓰지 않고 방치한다는 것은 왠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번에 ICU IT 영재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에 다녀왔던 일을 글로 써 보려고 합니다.
먼저 ICU IT 영재 동아리에 대한 소개를 잠시 하겠습니다. ICU IT 영재 동아리는, ICU(한국정보통신대학교)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일종의 정보 교육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ICU를 진학하기를 희망하던 학생들이 가입하고는 했지만, 올해 기수인 8기부터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내년부터 ICU가 KAIST와 완전이 통합되어 신입생도 같이 선발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기 때문입니다.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8기의 인원이 위쪽 기와 비교하면 꽤 적더군요.
9월 20일 토요일, ICU IT 영재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 Harry님과 함께 KTX를 타고 대전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앞자리에 일본인이 앉기도 하는 등 심심하지는 않더군요(물론 KTX의 이동시간이 워낙 짧기도 했지만). 대전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ICU 근처(라고 생각했던 곳)로 간 뒤 홈에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ICU에 갔는데, 택시비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나올 때에는 택시를 타고 바로 기차역으로 갔더니 택시비가 비슷했습니다. 갈 때에는 바보짓을 한 격이지만 그래도 하나의 소중한 경험을 한 셈이었습니다.
ICU에 들어가니 교육에 사용될 책과 간단한 간식, 펜 등등을 주시더군요. 시간이 남아서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Aki님이 같은 학교 분들과 함께 오셨습니다. 이래저래 어중간한 시간을 보내고,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교수님(?)들이 젊으시더군요. IT 영재 동아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왜 이 부분은 자세히 적지 않는거냐...'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건질 내용은 KAIST와의 통합 후 가산점 문제는 추후 공지하겠다는 것과 영재 동아리 수료 기준밖에 없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많아 다 적을 수는 없지만, 적절히 요약하면 현재의 웹 2.0과 미래의 시맨틱 웹, 시맨틱 웹 2.0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다음으로는 ICU 캠퍼스 투어가 있었는데, 이는 예전 대학탐방 때에도 거쳤던 절차였기 때문에 꽤나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캠퍼스 투어가 끝난 뒤에는 모두 집으로 갔습니다. 저와 Harry님도 다시 KTX를 타고 영등포까지 간 뒤 지하철을 타고 헤어졌습니다. 2학기 1회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처음에는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험도 시험이지만 IT 영재 동아리 그 나름대로의 중요성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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